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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민주당 "국회 원 구성 난항…국민의힘서 구체적 안을 제시 안 해"
작성자 : 오문영 기자(test@test.com) 작성일 : 2024-05-30 조회수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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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왼쪽)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Copyr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왼쪽)와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2024.5.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원 구성 법정 기한인 내달 7일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8개 위원장직 모두를 차지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직후 취재진에게 "원내대표단은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의힘 측에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어서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라디오에서 '국토교통위원회와 에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국민의힘에 내어주고 법제사법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등을 가져오는 방식'을 거론한 데 대해서는 "상대방(국의민힘)에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면 모르겠는데, 아무런 의견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오늘(30일) 아침까지 상황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법에 따라 내달 5일에 국회의장단을 선출하고, 7일까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방안으로 가겠다는 게 민주당의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원 구성을 위해 3주 가까이 여당과 협상을 하고 있지만 아직 여당은 자신들의 안조차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4·10) 총선 민심을 깨닫고 지난 3년의 실정을 반복하지 말아 달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저버리는 여당이 되지 말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국회를 만들자"며 "시한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원 구성 협상이 늦어진다면 그 책임은 국민의힘이 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상임위를 통과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올라가기 전 거쳐 가는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실은 피감기관으로 두고 있는 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주요 상임위원회 11곳의 위원장직을 가져가겠단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의장을 배출할 테니 국회 권력 균형 등을 감안한 관행에 따라 제2당에서 법사위원장 자리를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운영위원장도 지금까지 예외 없이 여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은 관례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양보하면 국토교통위원회 등 일부 주요 상임위를 내어줄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합의가 불발될 경우 상임위 18곳 모두를 차지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민주당은 이미 21대 국회 전반기에도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한 바 있다.

한편 민주당 초선의원 49명은 이날 호소문을 내고 법정 시한 내에 원 구성 협상을 마쳐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과 여당에 의해 폐기된 법률안들을 다시 발의해 통과시키고 민생 관련 법안도 시급히 추진해야 한다"며 "신속한 원 구성이 출발이다. 종전처럼 여야 협상에 한두 달을 허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원 구성 협상에 임하는 여당의 입장과 태도 때문에 우려를 거두기 어렵다"며 "노골적인 지연 전술을 단호히 끊어내기 위해 '6월 7일 시한'을 못 박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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