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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이정후 생애 첫 그라운드 홈런! 감독도 극찬 "보내도 안 보내도 욕먹는 상황,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아"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6-05-15 조회수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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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원정 맞대결에 우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정후는 그야말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이유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온 상황 때문. 이정후는 0-2로 뒤진 5회초 2사 1루의 두 번째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에밋 시한과 맞붙었다. 그리고 0B-2S의 매우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째 94.8마일(약 152.6km)의 하이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익 선상 방면에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이때 행운이 따랐다. 페어 지역에 떨어진 이정후의 안타 타구가 파울 지역으로 향하더니, 펜스를 맞고 굴절 된 것이다. 당시 다저스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타구가 펜스를 맞고 굴절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한 듯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타구는 생각보다 더 많이 굴절됐다. 이때 이정후가 2루 베이스를 지나 3루를 향해 내달렸다.

그런데 여기서 테오스카의 중계 플레이가 느슨한 것을 확인한 헥터 보그 3루 코치가 풍차를 돌리기 시작했다. 이에 이정후는 단 한 번의 망설임도 없이 홈을 향해 내달렸고, 세이프 판정을 받아내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생애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 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최초의 그라운드 홈런 기록으로 이어졌다. ⓒ연합뉴스/Imagn Images



이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수많은 기록으로도 연결됐다. 'MLB.com'의 사라 랭스에 따르면 1954년 8월 16일 엘빈 다크 이후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고, 다저스타디움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선수가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것은 사상 처음이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다저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1년 9월 23일 래리 핸더슨(vs 페르난도 발렌수엘라) 이후 무려 45년 만이었다. 그리고 이는 이정후의 야구 커리어에서의 첫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이정후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은 큰 빛을 보지 못했지만, 현지 언론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장면을 사령탑은 어떻게 봤을까.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과 '머큐리 뉴스' 등에 따르면 토니 바이텔로 감독은 "솔직히 말하면 보내도 욕먹고, 안 보내도 욕먹는 상황이었다"고 웃었다. 하지만 중계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홈에서 아웃이 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 토니 바이텔로 감독
▲ 이정후가 15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상대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가 다저스타디움에서 기록한 최초의 그라운드 홈런 기록으로 이어졌다. ⓒ연합뉴스/Imagn Images



사령탑은 "혼란스러운 플레이였다. 상대 수비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했다고 탈할 수는 없다. 만약 완벽히 처리가 됐다면 홈에서 아웃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한계까지 밀어붙여야 한다"며 "멈추는 보내든 상관없이 (이)정후는 한 번도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내가 가장 인상 깊게 본 점은 이정후가 단 한 순간도 리듬을 잃거나, 전속력 질주를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머뭇거리지 않은 이정후의 주루를 극찬했다.

그렇다면 이정후의 소감은 어떨까. 이정후는 "측면 벽에 맞고 튄 것이 운이 좋았다. 보그 코치(3루 주루)가 홈까지 가라고 사인을 줬다"면서 "다저스 홈구장에서 다저스를 상대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2승을 거두긴 했지만, 위닝시리즈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더 최선을 다해야 하고, 다음에 여기 왔을 때에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오히려 경기를 내준 것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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