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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정책과 짠물 경영을 비판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최악의 위기에 내몰렸다. 손흥민이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부진이 심화됐고, 결국 지난달 8개월 만에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강등권 가까이 추락하면서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가 시작됐지만,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1-3 패배로 리그 5연패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올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고, 이제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단 1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그동안 토트넘은 소위 '빅 6' 클럽에 속해 있음에도, 유독 돈을 쓰는 데 인색하다는 비판을 많이 듣곤 했다. 대표적으로 손흥민이 토트넘에 속해 있던 시절만 봐도 그 차이가 극명하다. 지난 2023-24시즌 기준으로 영국 '더 선'이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의 연봉 지출 기록을 공개했는데, 토트넘 주급 1위 손흥민은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으로 전체 7위에 불과했다. 1위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보다 2배 가까이 적은 수치였다.
선수단 전체 연봉도 마찬가지다. 영국 '풋볼 런던'은 "'빅 6' 중 토트넘의 임금 총액은 2억 2,200만 파운드(약 4,368억 원)로 가장 낮으며,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3억 1,300만 파운드(약 6, 160억 원)보다 약 1억 파운드(약 1,967억 원)나 적은 수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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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트넘에서 경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뒷받침했다. 그는 "나는 여전히 토트넘이라는 클럽이 '우리는 빅클럽 중 하나야'라고 말하고 있다고 느꼈다. 하지만 현실은 지난 2년간 내가 경험한 그들의 행동 방식으로 볼 때, 그들이 빅클럽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는 계속해서 "아스널은 선수가 필요할 때 데클란 라이스에게 1억 파운드를 쏟아붓는다. 하지만 토트넘이 그러는 것은 본 적이 없다. 그들이 무엇을 구축하려고 하는지 이해하는 측면에서 정말 호기심이 생길 정도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레전드' 베일도 같은 의견이었다. 베일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 '스틱 투 풋볼'에 출연해 토트넘의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들은 맨유만큼 지급하지 않으며, 임금 총액을 봐도 훨씬 낮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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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000만 파운드(약 980억 원)짜리 선수를 사는 것은 예전 같지 않다. 이제는 괜찮은 선수 한 명을 데려오기 위해 8,000만~9,000만 파운드(약 1574억~1,770억 원), 혹은 1억 파운드를 써야 한다. 도박이 조금 필요하지만, 비즈니스적인 관점에서 그들은 아마 그럴 의지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베일은 "그들의 재정 상태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내게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이 검증된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