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파리 노 리밋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부상 복귀전을 치르면서 결승골 기점 역할까지 해냈다. 화려한 복귀에 PSG에서도 그를 내보낼 생각이 없음이 확고해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앙 20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48점을 쌓으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지난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공식전 8경기를 놓친 그는 스트라스부르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1로 팽팽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후반 14분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PSG는 후반 30분 아슈라프 하키미가 상대에게 과격한 태클을 시도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이강인은 후반 36분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패스를 내줬고,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것을 쇄도하던 누누 멘데스가 헤더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그렇게 경기는 PSG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파리 노 리밋
극적인 승리를 만든 이강인을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칭찬했다. 그는 "이강인이 더 나은 위치를 기대해도 될까요?"라는 질문에 "이강인은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공을 잃지 않고 경기의 방향을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슈팅도 훌륭했다. 교체로 들어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이강인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영입을 추진했지만, PSG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으로 뛰지 않고 있음에도 PSG는 그를 중요한 선수라고 판단하면서 이적을 막았다. 엔리케 감독은 "그가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되기에는 꾸준함이 조금 부족했다. 부상도 있었고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신뢰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이 팀을 떠날 생각이 업다고 못박았다. 프랑스 '레퀴프'는 "이적 시장 마감이 얼마 안 남았지만, 이강인은 파리에서의 미래를 고민했던 지난여름과는 상황이 확실히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사진=파리 노 리밋
이어 "설령 선수의 마음이 흔들렸더라도, 시즌 중반인 현시점에서 PSG 구단 측은 그를 내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오히려 구단은 2028년 6월 30일에 만료되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연장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PSG 내부에서는 '기술적으로 이강인보다 나은 선수는 없다'고 단언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상에서 돌아온 이강인은 경기 후 복귀 소감에 대해 "가장 먼저 내가 최대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스태프분께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힘든 시기에 항상 제 곁을 지켜준 팀 동료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부상은 언제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모두 덕분에 이겨냈다! 다시 복귀해서 오늘 밤 승리까지 거머쥐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