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하면 당대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하며 슈퍼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일어나선 안 되는 시나리오"
메이저리그 팬들이 바라지 않는 일을 LA 다저스가 추진한다. 타릭 스쿠발을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추가하는 것이다.
팬사이디드의 잭커리 로트먼은 최근 칼럼에서 "MLB가 당분간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배출할 희망을 완전히 잃게 만드는 움직임은 다저스가 스쿠발을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다저스가 카일 터커를 영입하는 것도 충분히 무섭지만, 다른 방안이 스쿠발 트레이드라면 리그 전체는 차라리 전자를 택하길 바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로트먼은 특히 디트로이트의 태도를 주목했다. "타이거스가 스쿠발 트레이드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부인하지 않았다는 사실 자체가 여지를 남긴다"며 "다저스는 스쿠발을 영입할 자산을 갖고 있고, 그 과정에서 큰 고민조차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다저스가 스쿠발을 영입해 MLB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하는 장면은, 리그 전체에 가장 잔인한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향후 트레이드 여부와 FA 시장 계약 금액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릭 스쿠발
스쿠발은 설명이 필요 없는 메이저리그 현역 선수 중 최정상급 투수로 꼽힌다. 지난 시즌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 195이닝 241탈삼진, WHIP 0.891을 기록하며 리그를 지배했다. 이미 2회 연속 사이영상으로 자신의 기량과 명성을 증명했다.
스쿠발의 이름이 트레이드 시장에 오르내리는 건 디트로이트와 계약 때문이다. 스쿠발은 2026년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는데, 디트로이트와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요구하는 4억 달러 규모 계약에 디트로이트가 난색을 보이는 것이다.
다저스는 이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는 사이영상급 자원에 더해, 2회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 그리고 올스타 출신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스쿠발이 더해진다면, 다저스는 '사이영상급 투수 4명'을 선발 로테이션에 동시에 배치하는 전례 없는 팀이 된다. 한 시즌이 아니라, 수년간 리그를 지배할 구조라는 평가다.
제시 로저스 기자는 지난 3일 ESPN이 공개한 '2026년 MLB 대담한 예측: 월드시리즈 우승팀, 트레이드, 그리고 또 다른 전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가 7월에 스쿠발을 영입할 것으로 예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