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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와, 토트넘에 '손흥민 동상'이" 구단 레전드 동상 건립 본격화… 팬들 "SON은 영원한 주장"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5-10-21 조회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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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를 들고 있는 손흥민(좌), 손흥민 동상 합성사진(우). 뉴스1, SNS 갈무리
[서울경제]

토트넘 홋스퍼가 마침내 구단의 역사와 전통을 상징할 ‘레전드 동상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경기장 외부에는 동상을 세우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켜온 구단이 정책을 공식적으로 전환하며 오랜 세월 팬들이 기다려온 숙원이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 구단이 직접 밝힌 “첫 동상 건립 계획”

비나이 벤카테샴 토트넘 CEO는 최근 팬 자문위원회 회의에서 “구단 전설들을 기리는 동상 설치를 추진 중”이라며 “구장 주변에서 장기적으로 가장 적합한 위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상 제작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반드시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라며, “누구의 동상을 세울지는 팬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강조했다.

◇ ‘무동상 철학’에서 ‘역사 존중’으로

토트넘은 EPL 주요 구단 중 드물게 외부 동상 설치를 금기시해온 팀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바비 찰튼, 아스널이 티에리 앙리와 데니스 베르캄프 동상을 세운 것과 달리 토트넘은 ‘현재 중심의 클럽’이라는 슬로건 아래 역사적 상징보다 현대적 이미지를 우선시했다.

그러나 올해 초 구단은 상징적 변화를 예고했다.

1960~70년대 황금기를 이끈 빌 니콜슨 감독의 이름을 딴 ‘빌 니콜슨 게이트’를 재설치한 것이다.

이 조치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과거의 가치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동상 건립 논의의 기폭제가 됐다.

벤카테샴 CEO는 “빌 니콜슨 게이트 복원은 팬 의견이 반영된 결과였다. 이번 동상 프로젝트도 같은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첫 동상 주인공, 손흥민이 유력

토트넘이 추진 중인 ‘레전드 동상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으로 손흥민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빌 니콜슨 전 감독과 지미 그리브스 등 과거 전설들도 후보에 오르지만, 팬들 다수는 현대 토트넘의 상징이자 17년 만의 트로피를 안긴 주장 손흥민을 1순위로 꼽는다.

2015년 입단 이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을 모두 수상한 유일한 아시아 선수로,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인 주장이라는 상징성도 크다.

LAFC로 이적한 뒤에도 팬 커뮤니티와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동상 설치”를 촉구하는 여론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팬 중심으로 전환 중인 토트넘의 새로운 역사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다.

현재 손흥민은 미국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며 MLS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런던 북부 팬들의 마음속에서 그는 여전히 토트넘의 ‘영원한 주장’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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