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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손흥민 vs 메시” LA의 태양, MLS 올해의 골 후보로 선정... “월드클래스 프리킥” MLS 감탄…손흥민, 첫 골이 곧 ‘시즌 최고 명장면’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5-10-21 조회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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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LA의 태양’ 손흥민(33·LAFC)이 미국 무대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골’ 수상에 도전한다.

MLS는 2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시즌 리그 ‘올해의 골’ 후보 16개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이름도 그 안에 있었다. 후보 명단에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포진했지만, 손흥민은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MLS는 홍보 이미지에 손흥민의 얼굴을 메시와 함께 배치하며 상징적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의 후보 선정 장면은 잊기 어려운 명장면이었다. 지난 8월 24일 텍사스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와 맞대결서 전반 6분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손흥민은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벽을 넘은 공은 완벽한 회전을 그리며 골문 구석을 찔렀다. MLS도 당시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다운 월드클래스 프리킥이었다”고 극찬했다.

그 골은 손흥민의 MLS 데뷔골이기도 했다. 입단 후 단 3경기 만에 첫 득점을 기록한 그는 이 경기에서 최우수선수(POTM)로 선정되며 미국 무대 적응을 마쳤다. 이후 해당 프리킥은 30라운드 ‘매치데이 베스트 골’로 뽑히며, 결국 시즌 최고의 골 후보까지 이어졌다.

손흥민의 활약은 이후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MLS 데뷔 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 단 10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다. 평균 한 경기당 공격포인트 1.2개에 달하는 수치로, LAFC 공격진의 중심이 완전히 손흥민에게 맞춰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그의 합류 이후 LAFC의 상승세는 놀라웠다. 손흥민이 뛴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순위를 6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초반 흔들리던 팀은 손흥민-부앙가 듀오가 완성된 뒤 공격 효율이 급상승했다. MLS 공식 파워랭킹도 이를 반영하듯 LAFC를 10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렸다.

MLS는  “플레이오프에서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를 동시에 막을 수 있는 팀이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LAFC를 서부 컨퍼런스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실제로 두 사람은 시즌 막판 LAFC가 기록한 19골을 모두 합작하며 MLS 사상 ‘한 팀 내 연속 득점 듀오’ 신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지난 19일 콜로라도전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리며 구단 통산 500호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입단 3개월 만에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긴 셈이다. MLS 공식 SNS는 “손흥민은 이미 리그의 스토리텔러가 됐다. LAFC는 그와 함께 또 한 번의 황금기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MLS컵 우승으로 향한다. LAFC는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1라운드 상대는 오스틴. 이번 시즌 2전 전패를 기록했지만,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없었던 시기였다. 30일 홈구장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는 완전한 라인업이 출격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이미 목표를 밝혔다. “LA는 챔피언의 도시다. 나는 트로피를 들기 위해 이곳에 왔다.” 유럽에서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무관의 굴레를 끊었던 그는, 이제 미국에서 또 하나의 트로피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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