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주대은 기자] LAFC가 손흥민 효과를 제대로 누리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5일(한국시간) "손흥민이 LAFC와 드니 부앙가를 끌어올렸다"라며 "손흥민과 부앙가가 2022년 가레스 베일이 이끌었던 MLS컵 이후 우승을 꿈꾸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존재는 부앙가와 경기장의 다른 선수들뿐만 아니라 구단 전체를 전 세계적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NASL 시절 뉴욕 코스모스(펠레),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제외하면 다른 미국 팀들은 거의 성취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더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했다. LAFC는 손흥민을 품기 위해 2,600만 달러(약 358억 원)를 내밀었다. MLS 역대 최고 이적료다. 지난 2월 에마뉘엘 라테 라트가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발생한 1,650만 파운드(약 310억 원)를 넘었다.
손흥민을 향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미국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은 MLS에 있어서 엄청난 영입이다"라며 "손흥민의 MLS 입성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나 데이비드 베컴이 미친 영향보다 더 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MLS 커미셔너 돈 가버는 "지난 몇 주간 손흥민과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똑같이 놀랍다. 한국 시청자 수는 굉장했다. 시청률이 아주 좋았다. 그는 경기장에서 활약했고 그게 정말 좋다. 바로 원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LAFC는 엄청나게 용감했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많은 배짱이 필요했고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손흥민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은 메시에게 일어났던 것과 비슷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아무도 메시 현상이 얼마나 클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놀랍다. 손흥민이 경기장에서 하는 일, 경기장 밖에서 성취해 온 것은 놀랍다"라고 더했다.
LAFC는 "손흥민의 합류가 가져온 놀라운 영향은 홈 경기 입장권에 대한 기록적인 수요나 SNS 팔로워 증가(일부 플랫폼에서 두 배 이상 성장) 같은 구체적인 데이터로 수치화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LAFC가 손흥민 영입을 발표했을 때, 구단이 이전에 내놓았던 빅사이닝(2022년 가레스 베일 영입) 기준 다섯 배 더 큰 전 세계적인 도달 범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LAFC 관련 콘텐츠는 8월 초에만 약 339억 8천만 뷰(594% 증가)를 기록했다. 언론 보도량은 289% 늘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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