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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손흥민 vs 홀란 충격대결! 이게 성사될 수도? 노르웨이, '괴물 FW' 5골 2도움 앞세워 몰도바전 11-1 대승…월드컵 포트3 최강자 되나?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5-09-10 조회수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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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노르웨이 대표팀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몰도바를 11-1로 대파하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I조 선두를 질주했다.

노르웨이는 10일(한국시간) 오슬로 울레발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I조 5차전에서 몰도바를 11-1로 대파했다.

이번 승리로 예선 5연승을 이어간 노르웨이는 승점 15로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홀란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5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혼자서 7골에 직접 관여했다. 교체 투입된 텔로 오스가르드가 4골을 몰아넣으며 역사적인 대승을 합작했다.



노르웨이는 4-3-3 전형으로 나섰다. 골문은 오르얀 뉘란트가 지켰고, 율리안 라이어르손, 크리스토퍼 아예르, 토르비에른 헤게엠, 다비드 뫼러 볼페가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에는 마르틴 외데고르, 산데르 베르게, 펠릭스 혼 미레가 자리했고, 공격진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 엘링 홀란, 안토니오 누사가 출격했다.

몰도바는 5-3-2 수비적인 전술을 택했다. 크리스티안 아브람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올레그 레압치우크, 세르지우 플라티카, 블라디슬라프 바보글로, 아르투르 크라치운, 니키타 모트판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는 미하일 카이마코프, 바딤 라타, 아르투르 이오니차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이온 니콜라에스쿠와 비르길리우 포스토라치가 배치됐다.



경기는 시작 6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홀란이 중앙으로 정확한 패스를 내줬고, 이를 쇄도하던 혼 미레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노르웨이의 공격은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곧바로 전반 11분 홀란이 직접 득점에 나섰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재빨리 차 넣으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몰도바 수비진은 하프라인을 넘기기조차 어려워했고, 노르웨이는 중원부터 강한 압박으로 몰아붙였다.

전반 36분에는 빠른 역습이 터졌다. 외데고르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아 쇠를로트와 원투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내줬다. 이를 받은 홀란은 박스 중앙에서 다시 한번 왼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뽑아냈다.

몰도바는 수비 숫자를 늘렸음에도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 전반 43분 외데고르가 전방으로 찔러준 스루 패스를 홀란이 잡아내더니 왼쪽에서 오른발 대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은 전반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외데고르가 이번에는 직접 마무리했다. 쇠를로트와 누사가 왼쪽 측면에서 공간을 열어주자 외데고르가 중앙을 파고들었고, 오른발 트래핑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은 5-0이라는 일방적인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흐름은 변함없었다. 후반 7분 다비드 뫼러 볼페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홀란이 박스 중앙에서 높은 타점의 헤더로 네 번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홀란은 경기 시작 52분 만에 4골을 기록했다.

몰도바는 수비진을 재정비했으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노르웨이의 텔로 오스가르드가 첫 터치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장악했다. 그는 골대 정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7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9분 노르웨이가 의외의 실점을 허용했다. 교체 투입된 레오 외스티고르가 몰도바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7-1이 됐다. 하지만 경기의 흐름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곧이어 후반 31분 오스가르드가 박스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들며 8-1을 만들었고,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단 12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후반 38분 라이어르손이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개인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경기 종료 직전,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홀란이 머리로 패스를 떨궈주었고, 이를 오스가르드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네 번째 골을 완성하며 11-1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날 대승은 노르웨이 축구사에 길이 남을 기록이다. 노르웨이는 유럽 월드컵 예선 사상 최다 점수 차 승리와 타이를 이뤘고, 1946년 핀란드를 상대로 거둔 12-0 승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점수 차 승리를 기록했다.

홀란은 대표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 5골을 터뜨리며 A매치 통산 45경기 48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맨체스터 시티에서 두 차례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그는 이날 대표팀에서도 동일한 기록을 남겼다.

특히 이번 활약은 1977년 오스트리아의 한스 크란클 이후 48년 만에 월드컵 예선 한 경기 5골을 기록한 사례다. 

외데고르는 2도움과 1골로 중원의 지휘관 역할을 해냈고, 오스가르드는 교체 출전에도 불구하고 4골을 기록하며 팀 내 차세대 공격수로서 인상을 남겼다.

스탈레 솔바켄 감독이 이끄는 노르웨이는 예선 5연승으로 승점 15점을 확보, 2위 이탈리아(승점 9)와 6점 차를 벌리며 조 선두를 확고히 했다. 노르웨이는 이스라엘, 에스토니아전을 거친 뒤 오는 11월 16일 이탈리아 원정에서 사실상 본선 직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 전망이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메이저 대회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홀란에게 이번 본선 진출은 첫 국가대항전 무대가 된다. 

만약 노르웨이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면 홀란과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의 A매치 맞대결을 잉글랜드 밖에서 볼 수도 있다.

한국은 12월 조추첨 때 포트2에 속하는 반면, 노르웨이는 FIFA 랭킹 30위권으로 포트3 배치가 유력하다. 두 팀이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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