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 오름세 김하성, 7회 잘맞은 타구 야수 정면 아쉬움 삼켜 애틀랜타 이적 후 맹활약하는 김하성(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식 SNS)
[스포츠춘추]
애틀랜타 김하성(30)이 이틀 연속 클린업트리오에 배치됐다. 4번에 이이 5번타자로 선발출전했지만 주춤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유격수,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다. 전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4번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이날은 침묵했다.
2회말 1사에서 나선 첫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따. 7회 세 번째 타석이 아쉬웠다.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9회 2사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를 뽑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애틀랜타 이적 후 6경기에서 타율 0.352로 상승세를 타던 김하성은 연속경기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날 침묵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108타수 24안타)로 내려갔다. 출루율 0.292, 장타율 0.333, OPS(출루율+장타율) 0.625가 됐다.
애틀랜타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는 김하성. 사진 | 데이비드 오브라이언 기자 SNS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계약한 김하성은 잦은 부상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결국 탬파베이는 지난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클레임하며 이적했다. 애틀랜타 이적 후 김하성은 붙박이 유격수로 출전하며 맹활약 중이다.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설지 여부도 메이저리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하성의 침묵 속에 애틀랜타도 1-6으로 완패를 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