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62)가 손흥민(33, 토트넘)을 전력 보강 대상으로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손흥민의 이적료까지 책정하면서 매각에 열린 움직임을 보였다.
영국 '미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조세 무리뉴는 페네르바체 SK 전력 보강의 핵심으로 손흥민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약 2,200만 파운드(약 406억 원)에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이후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4년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17년 만의 구단 트로피를 안긴 주역으로 활약했으며, 통산 454경기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들어 손흥민의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한 상태지만, 선수 본인이 원한다면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후보가 등장했다.
미러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추진 중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에서 손흥민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고 있으며, 실제로 면담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어 "무리뉴의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쉬페르리그에서 2위에 머물렀다.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예선 라운드를 앞두고 전력을 보강하고 있는데,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의 계약을 2026년 여름까지 연장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약 2,500만 파운드(약 461억 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로부터 거액 제안을 받았으나 이를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튀르키예 현지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행에는 비교적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알려졌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70경기에 출전해 29골 2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0년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무리뉴 감독 지휘 아래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포함해 4골을 폭발시키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케빈 단소,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했고, 카메룬 공격수 브리안 음뵈모와도 연결되고 있다. 이들의 합류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더욱 현실적으로 만드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 브렌트포드 감독 토마스 프랭크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그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이 클럽의 규모와 잠재력은 정말 거대하다. 이 도전에 큰 흥분을 느끼고 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라며 토트넘 내부의 변화도 이야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한편,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다. 무리뉴와의 깊은 관계, 토트넘의 세대교체, 그리고 페네르바체의 적극적인 구애 속에서 그의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