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뚜렷하게 결정된 게 없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 프랭크 감독과 상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최근 손흥민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4-25시즌엔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전망이 좋지 않다. 최근 부상과 부진이 맞물렸기 때문. 게다가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았다. 토트넘 입장에선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
거론되고 있는 행선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손흥민 영입을 통한 마케팅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더선'은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라며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자들은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날 예정이다. 리그 수뇌부는 손흥민이 동아시아 시장의 새로운 관문을 열어줄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라고 더했다.
튀르키예행도 언급되는 상황이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매체 '비인스포츠'는 "다음 시즌을 위한 이적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약 1,200만 유로(약 189억 원)의 연봉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 금액은 손흥민에게 매력적인 제안"이라며 "커리어에 변화를 원하고 있는 손흥민이 설득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알렸다. 여기에 MLS 진출설, 레버쿠젠 복귀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만약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았다면 손흥민이 남으려고 했을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일단은 계약이 남아 있다. 여기서 어떤 말을 하는 것보다 기다려 보는 게 맞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나도 궁금하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위치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