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폭발적인 득점 행보를 이어갔다. 미국프로농구(NBA) 최초의 통산 3점슛 3000개에 이어 4000개 기록에도 바짝 다가섰다.
커리는 3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2024-2025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24점을 쏟아냈다. 서부 콘퍼런스 6위인 골든스테이트는 130대 120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포틀랜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 9일 통산 2만5000득점 고지를 넘어선 커리는 또 하나의 3점슛 기록 달성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커리가 시도한 11개의 3점슛 중 5개가 림을 통과했다. 이로써 커리의 통산 3점슛 성공 개수는 3998개가 됐다. 2개만 더 보태면 3점슛 4000개 기록을 세운다. 오는 14일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경기에서 새 역사가 쓰여질 가능성이 높다.
2009-2010시즌 데뷔한 커리는 주무기인 3점슛으로 NBA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3점슛과 관련된 거의 모든 리그 기록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있다. 2015-2016시즌 달성한 한 시즌 최다 3점슛 기록(402개)도 커리가 갖고 있다. 그가 300개 이상의 3점슛을 성공한 시즌도 다섯 차례나 된다.
커리의 강점은 꾸준하게 3점슛을 넣고 있다는 것이다. NBA닷컴에 따르면 커리는 통산 1010경기 중 967경기에서 최소 1개 이상의 3점포를 꽂았다. 2018년부터 2023년에 걸쳐 세운 268경기 연속 3점슛 성공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기 어려운 기록 중 하나로 손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