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문의

텔레그램 아이콘

Telegram

@andy1800

스포츠뉴스

[야구] 이치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 도전 … 유일한 예는 리베라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5-01-21 조회수 : 1
파일첨부 : 0001053458_001_20250121140210581.jpg
스즈키 이치로가 마리아노 리베로만이 성공한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에 도전한다. 사진은 201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은퇴한 스즈키 이치로가 공로상을 수상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ML) 역사상 최고의 교타자 중 한명인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에 도전한다.

ML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를 집계하는 베이스볼 홀오브페임 보트트래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의 헌액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매체는 이치로의 헌액 관련 투표의 48%를 공개했고 현재까지 100% 득표율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ML에서 활약한 선수 중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ML 명예의 전당은 빅리그에서 10년 이상 뛴 선수가 은퇴 후 5년이 지날 경우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이치로는 ML 통산 19시즌 활약했고 2019년에 은퇴했기 때문에 입후보 자격은 충분하다. 후보자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해야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하다.

1992년 일본 프로야구(NPB)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데뷔한 이치로는 9시즌 동안 활약하며 7시즌 동안 타격왕 타이틀을 따냈다. NPB를 정복한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며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28세라는 늦은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한 이치로는 입단 첫해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하며 활약했다. 이후 이치로는 타격왕 2회, 실버 슬러거 3회, 골든글러브 10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 2004년에는 한 시즌 동안 262안타를 쳐내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후 이치로는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등에서 현역을 이어갔고 2018년 시애틀로 복귀했다. 시애틀에서 2시즌 동안 재기를 노렸던 이치로는 2019년을 끝으로 정든 그라운드를 떠났다. 현역으로 28시즌을 뛴 이치로는 46세에 은퇴를 선언했다.

이치로는 ML 통산 265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57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기록만큼이나 철저한 자기관리는 이치로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현지 매체는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사실상 확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제 이치로는 ML 명예의 전당 투표 역사상 단 한 번뿐이었던 만장일치 헌액에 도전한다. 다만 만장일치 헌액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2루수 데릭 지터도 2020년 명예의 전당 만장일치 헌액에 도전했으나 찬성률 99.7%(397표 중 369표)를 기록해 실패했다.

ML 역사에서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헌액에 성공한 선수는 마리아노 리베라 단 한명 뿐이다. 19시즌 동안 뉴욕 양키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한 리베라는 통산 1115경기에 출전해 82승 60패 평균자책점 2.21 652세이브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리베라는 은퇴 시즌이었던 2013년에도 44세이브를 기록하는 엄청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전글
다음글 "김하성 SF에 알맞은 선수"…어썸킴+이정후·김혜성까지, NL 서부지구 '韓 향우회' 열리나
  리스트     
탑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