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렇게 말하면 안되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의 일갈이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의 발언이 이슈의 중심에 섰다. 맨유는 ㅈ난 1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3연패의 늪에 빠진 맨유는 승점 26으로 13위까지 추락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22라운드까지 역대 맨유의 역사에서 올 시즌 보다 승점이 적은 건 단 13시즌에 불과했으며, 그중 마지막은 38년 전인 1986~1987시즌이었다. 홈 12경기에서 6패를 당한 건 무려 1893~1894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지휘봉을 잡은 아모림 감독 입장에서는 전임 감독보다도 못한 성적에 당혹스러운 모습이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그는 브라이턴전 이후 인터뷰에서 "아마도 우리는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고 자책하며 "우리는 그것을 인정하고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우린 2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며 "이게 맨유 팬들에게 어떤 상황일지 상상해 봐라. 내겐 어떻게 다가올지 생각해 봐라"라고 괴로워했다. 그는 "우리 팀은 전 감독보다 더 많이 지고 있는 새 감독과 함께하고 있다"며 "나는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발언을 들은 캐러거는 최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난 개리 네빌만큼 맨유의 역사를 잘 모르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맨유 역사상 최악의 팀'이라는 언급은 내가 감독한테 들은 가장 황당하고 말도 안되는 발언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