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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오타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 득점권에선 달랐다!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4-10-14 조회수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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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의 가을 야구 기세가 무섭다. 샌디에이고에 2연패를 당하고 벼랑 끝에 몰렸을 때만 해도 이대로 오타니의 가을 야구가 끝나는가 싶었다. 하지만 다저스가 자랑하는 강타선이 무섭게 폭발했고,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실점이라는 기록 행진까지 이어가며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1차전에서 뉴욕 메츠에 9대 0 완승을 거두고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잠시 주춤했던 오타니의 타격감도 불타올랐다. 오타니는 2회 메츠의 일본인 선발 센가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담장을 맞추는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메츠 우익수의 실책으로 타점이 인정되지 않아 오타니는 오늘(14일)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에 2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팬들이 바라던 홈런은 나오지 않았지만, 오타니는 역시 찬스에 강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4타수 6안타, 타율 2할 5푼으로 정규시즌에 비해 기대에 못 미쳤지만, 득점권 기회에서는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였다. 주자가 없을 때는 16타수 무안타였지만 누상에 주자가 있을 때는 8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다소 적은 안타 수에도 5타점이라는 순도 높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이유다.

오타니도 경기 후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이 점을 언급했다. 오타니는 자신이 매우 운이 좋았고, 동료들이 많은 기회를 창출해 준 덕분에, 득점권에서 타석에 들어설 수 있었다며 오히려 팀원들을 향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의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을 향해 순항하면서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직 세 번을 더 이겨야 하지만, 기선 제압에 성공한 다저스가 메츠를 따돌리고 월드시리즈에 오른다면, 또 양키스도 클리블랜드를 잡고 진출한다면 전 세계 야구팬들이 기다리는 '꿈의 대결'이 펼쳐지는 것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 맞붙는 43년 만의 월드시리즈이자 58홈런 144타점의 애런 저지와 54홈런 59도루에 빛나는 오타니, 현존하는 최고 타자의 자존심 싸움은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의 끝에서 가장 보고 싶은 장면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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