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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현장] 넷플릭스 ‘돌풍’, 청와대에 휘몰아치다.. “위험한 신념과 타락한 신념”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4-06-25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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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돌풍' 제작발표회

청와대 경내에서 대통령 시해사건이 일어나고, 대통령 유고라는 긴급상황에 ‘위험한 신념’의 국무총리와 ‘타락한 신념’의 부총리가 격돌한다. 2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돌풍>이다.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국무총리(설경구)는 부정한 대통령(김홍파)을 시해하려고 하고, 대통령유고 상황에서 부총리(김희애)는 부정과 비리의 재벌기업과 손잡고 국무총리를 내치고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 이제 대한민국 정치판 복마전을 마주하게 된다. 불의가 처단되고 정의가 강물처럼 도도히 흐를까.

25일(화) 오전, JW매리어트동대문 그랜드불룸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열린 행사에는 설경구, 김희애 배우와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 그리고 박경수 작가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놓았다.

설경구는 국무총리 박동호를 연기한다. 한때 동지였지만 타락해 버린 대통령 장일준(김홍파)의 하야를 요구하다 도리어 음모에 빠진다.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대통령시해! 이제 한국 정치판은 돌풍 속으로 휘몰려든다. 설경구는 “허준호 감독 작품 찍고 있을 때 김희애 배우의 매니저가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드라마라는데 관심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받아서 봤는데 순식간에 읽을 만큼 글의 힘이 대단했다.”고 밝혔다. (설경구와 김희애는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을 출연했다)

넷플릭스 '돌풍' 제작발표회

영화 <킹메이커>에 이어 다시 한 번 정치판을 짜는 인물을 맡은 그는 “<킹메이커>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 했기에 그 틀을 벗어날 수가 없었는데 박동호는 파편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어쩌면 정치판에서 조금은 바랜 듯한, 그러면서도 상상 속의 이런 사람이 있었으며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연기를 했다.”고 밝혔다.

김희애는 경제부총리 정수진을 연기한다. “정수진은 젊은 시절 끓어오르는 정의감으로 정치판에 들어왔지만 부패의 늪에 빠져 변해버리는 인물이다. 누구보다도 정의로웠지만 세월 속에 어쩔 수 없이 악으로 물들어간다.”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넷플릭스 <퀸메이커>에 출연했던 김희애는 “<퀸메이커>와 <데드맨>에서는 정치판의 배후 설계자였다면, 이번엔 3선 국회의원을 거쳐 경제부총리에 오른 ‘찐’정치인이다. 한국드라마에서 이런 드라마가 있었나 싶은 강렬한 카리스마 인물을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김용완 감독은 “제목처럼 숨 쉴 틈 없이 강렬하게 휘몰아치는 드라마가 펼쳐진다. 신념에 잠식되어 괴물이 된 인간군상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을 그리려고 했다.”며 “박경수 작가의 대본에 감동을 받았다. 문학적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영상적 기교보다는 작품에 집중하려고 신경을 썼다. 편집을 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오래 기억될 작품을 만들려고 했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넷플릭스 '돌풍'

권력을 정면으로 다루며 사회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권력 3부작’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박경수 작가는 7년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으로 돌아온다.

박경수 작가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 답답하다고 생각했다. 낡은 과거가 여전히 현실을 지배하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백마를 타고 온 초인을 믿지 않는다. 비록 지금 현실이 암울하더라도, 못난 우리가 세상을 고치고 살아간다고 믿었다. 그런데 지금이 너무나 답답한 현실이라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을 드라마 속에서 그려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내가 쓴 드라마는 권력이 아니라 몰락하는 인간을 그렸다. 인간이 몰락하는 것은 불가능한 꿈을 꾸었기 때문이다. 그런 몰락하는 인간에 관심이 있어 계속 그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는 박동호가 그러한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돌풍>에는 설경구, 김희애만큼 카리스마 넘치는 조연진이 완벽한 정치판 앙상블을 연출한다 김미숙은 대통령비서실장 최연숙을, 김영민은 부패한 정치권력을 이용하는 대진그룹 부회장 강상운을, 김홍파는 현 대통령 장일준을, 임세미는 박동호의 수행비서 서정연을 연기한다. 그리고 전배수가 서울중앙지검장 이장석, 김종구가 여당 중진의원 박창식, 장광이 야당 대표 조상천, 박근형인 대진그룹 강회장을 연기한다. 이들 외에 이해영, 강상원, 정해균, 오민애 등이 완벽하게 정치드라마를 완성시킨다.

설경구, 김희애가 정치혈전을 펼치는 넷플릭스 12부작 정치드라마 <돌풍>은 6월 28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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