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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희준 "날 무서워하는 후배들 있어…난 재밌고 싶은 사람"
작성자 : 관리자(test@test.com) 작성일 : 2024-06-25 조회수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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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희준이 '핸섬가이즈' 상구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이희준은 iMBC연예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핸섬가이즈'(감독 남동협) 개봉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핸섬가이즈'는 한 번 보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재필(이성민)과 상구(이희준)가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날, 지하실에 봉인됐던 악령이 깨어나며 벌어지는 고자극 오싹 코미디다. 이희준은 극 중 험상궂지만 속은 여린, 속칭 '섹시가이' 상구 역을 맡았다.

영화는 신인 감독 연출작이지만, '서울의 봄'으로 천만 관객을 달성한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해, 국내 개봉 전부터 제57회 시체스영화제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등 장르 영화제에서 먼저 알아본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사회부터 일반 관객들의 배꼽을 사라지게 만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덩달아 흥행 기대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희준은 극 중 상구처럼 자신의 겉모습만 보고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전 작품 '살인자o난감'에서 송촌 역을 맡은 이희준은, 충분히 그런 반응을 접할 법한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기도 했다.

"난 위트 있고 재밌고, 편안한 선배이고 싶다"고 웃은 이희준. "날 의외로 무서워하는 후배들도 있더라. 말을 안 하고 있으면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 그는 B급 코미디 연기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 "이성민 선배와 20년 가까이 연극을 했기 때문에, 비주얼에 대한 어색함은 없었다"며 "선배님이 태닝자국에 꽁지머리를 하길래 난 부항 자국을 만들어냈다. 나 혼자만의 경쟁이 있었다. 처음엔 부항 자국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다"고 이야기했다.

고자극 오싹 코미디 '핸섬가이즈'는 오는 26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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