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방송 캡처. 사진ㅣKBS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방송 중단됐던 ‘개는 훌륭하다’가 5주 만에 재개됐다.

17일 KBS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는 이경규와 박세리가 고민견들의 개선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모습이 담겼다. 이들과 함께 그룹 다이몬 멤버 민재, JO가 얼굴을 비쳤다. 이날 방송은 지난달 20일 결방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방송 내내 강형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과거 출연한 고민견들의 자료화면에서도 그는 등장하지 않았다.

현재 강형욱은 회사 보듬컴퍼니에 재직했던 일부 직원들로부터 갑질, 모욕, 직장 내 괴로힘을 가했다는 폭로를 안으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해당 논란 후 일주일 만에 입을 연 강형욱은 CCTV 감시, 메신저 감시,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는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강형욱은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가 일했던 곳을 억측하고 비방하시는 분들에게 그만 멈춰달라. 부탁드린다. 그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방송이 재개된 가운데 시청률은 앞선 방송분 대비 반토막됐다. 이번 방송분 시청률은 1.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