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다요 우파메카노를 붙잡으려 하는데 협상이 중단됐다. 그래도 포기는 없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뮌헨과 우파메카노는 이적시장 종료 이후에 재계약 협상을 다시 하기로 연기했다.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 프로인트 디렉터는 당분간 신규 선수 영입에 집중하려 한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그동안 뮌헨과 재계약 협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쉽사리 협상이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매체는 "우파메카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뮌헨 보드진과 우파메카노 측 간의 협상은 이미 여러 차례 있었다. 처음에는 빠른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였는데 돈 문제로 인해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 우파메카노는 자신의 활약에 대한 보상을 원하며 바이아웃 조항을 포함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2021-22시즌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 주전으로 뛰면서 리그 28경기에 출전했고 입지를 다졌다. 2년 차에도 우파메카노는 변함없이 주전으로 나서 뮌헨의 수비를 책임졌다. 다만 지난 시즌부터 우파메카노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잦은 부상과 실수로 인해 우파메카노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고 4옵션 센터백으로 내려갔다. 당시 감독이었던 토마스 투헬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기용했으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에 앉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파메카노는 팀을 떠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감독이 바뀌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우파메카노는 시즌 초반부터 선발로 나서면서 뮌헨의 리그 독주를 이끌었다. 비록 시즌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서 이탈했으나 전반기 활약만큼은 최고였다는 평가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종료 후 뮌헨과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뮌헨과 우파메카노 모두 재계약을 고려하고 있었는데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우파메카노가 요구하는 연봉이 더 큰 모양이다.
그럼에도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계속 잡으려 한다. 매체는 "양 측 모두 계약 연장을 원칙으로 한다. 당분간 추가 회동은 없지만 이적시장이 끝나면 회담은 재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우파메카노를 붙잡아 다음 시즌 주전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나단 타와 함께 주전은 이미 확정됐다. 김민재는 이미 매각 명단에 올랐고 이적이 유력하다. |